“버리라고 보내는 건가요?” 명절 과일 선물세트의 상태가 수상하다… 피해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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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사과 선물 받고 난리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함께 첨부되어 있었는데 A 회사의 직원들이 명절 선물 세트를 받아본 뒤 나눈 대화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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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본에 따르면 한 직원은 “설 선물로 사과 보내주신 거 교환되나요? 회사 차원에서 생각해서 보내 주신 건 감사한데 이거는 못 먹겠는데요?”라며 속이 심각하게 썩어 먹기 힘든 상태의 사과 사진을 보냈다.

이에 회사 관계자로 보이는 B씨는 “사과 관련 이상 있는 사람 사진 보내주세요, 상기 관련 문제가 많을 시 본사에 컴플레인 해야겠습니다” 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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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른 회사 직원들 역시 잇따라 상한 사과 사진을 보냈는데 특히 한 직원은 “친정에 드렸는데 불량이 너무 많아 반은 버렸다더라”며 “안 주는 것만 못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B씨는 회사 차원에서 해당 사과 선물 세트를 판매한 업체 측에 불만사항의 송부했다고 밝히며 대화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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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명절 선물 세트에 포함된 신선 식품이 상한 상태로 배송됐다는 피해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추석에도 역시 한 누리꾼이 명절 선물로 받은 머스크 멜론에 곰팡이가 펴 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이같은 피해 사례와 관련하여 “개인 업체들이 명절 때 이러는 경우가 많다”며 “선물 받고 ‘과일이 다 썩었더라고요’라고 선물해준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니까 그걸 노리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한 두명도 아니고 명절 선물이라 확인 바로 못 하는 거 알고 일부러 상태 안 좋은 거 보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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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같은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명절에는 택배 물량이 밀려서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택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명절에는 소비자들에게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명절 택배는 가급적 1주일 전에 주문하고 택배 송장에는 파손이나 품질 변질 가능성을 꼭 기재하는 등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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