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멍석말이’로 뇌사상태 된 지적장애 1급 학생”… 구미 특수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학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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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경북 구미에 위치한 한 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애아동 학대 고문 폭행으로 심정지(뇌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학교 장애인 학생 학대 및 의식불명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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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A씨는 “지적 장애아 A군이 지난해 11월 18일 구미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에 신고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채 2개월이 넘도록 의식불명상태”라며 “A군의 몸에 남아있는 상처가 학대행위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A군의 두 다리에는 줄로 강하게 묶어 살점이 벗겨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머리 뒤통수 쪾 5cm 정도의 깨진 상처 3곳과 피멍이 든 좌측 귀, 우측 다리 무릎에 5cm크기의 물집 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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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그러면서 “피해학생 부모는 억장이 무너지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해명이랍시고 ‘하교 시간에 신발을 신기는데 넘어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A군의 쌍둥이 동생 B군은 사고 당일 “학교에서 형이 ‘멍석말이'(체육용 매트로 돌돌마는 것. 돌돌말이라는 말은 사고자 A군반 학생들만 사용하는 은어였다)를 당하는 것을 두 차례 봤다”고 부모와 경찰, 경북장애인권옹호기관 등에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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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구글 이미지

이어 “담임교사는 A군의 어머니와 통화 중에 ‘멍석말이를 가끔씩 한다’고 고백했으며, A군의 동생과 A군의 반 학생들 간의 통화 내용에도 ‘가끔 돌돌말이를 했다’는 내용과 ‘돌돌말이를 했는데 숨을 안쉬어’라는 통화내용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사건은 아동학대와 폭행 고문으로 일어난 살인”이라며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을 은폐, 축소, 무마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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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envato

그러면서 “이 교는 특수학교”라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되는 장애 아동이 있는 특수학교이다. 힘들다고 귀찮다고 짜증난다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대해도 되는 아이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해당 청원은 2천 3백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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